나는자연인이다 자연인 박영수 오골계 탕 송어 회덮밥 머위 건강즙 303회 순수 총각, 무릉도원을 짓다! 반려견 호돌이 부부 무당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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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칠백오십미터의 산골에 살고 있는 자연인 박영수씨(43세)가 오늘 주인공.

산에 있는 집은 자신의 손으로 직접 지은 것이다.

직접 집을 짓기 위해 건설현장에서 기술을 배웠다고 한다.

39에 산에 들어와 살고 있다는데 이유는 무엇일까.

5남매의 막내로 태어났고, 형편이 어려운 집안에 도움이 되고자 성인이 되자마자 

돈을 벌기 시작. 그러나 월급만으로는 충분하지가 않았다고 한다.

부지런히 모은 돈으로 지하상가에서 액세서리점을 차렸고 26살 나이에 1년도 안되어

3억8천여만원을 벌 정도였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날 절친이 통장 비번을 알아내어

전 재산을 들고 잠적을 하였다고. 빈털터리가 되고, 사람도 돈을 잃어버린 상실감에 힘든 시간을 보냈다 한다.

그 후 전기회사에서 일을 하며 돈을 모았고, 음식점을 차리기 위해서 학원까지 다니고, 

대박집과 쪽박집을 오고가면서 요리비법과 장사수완을 배우기까지 했다한다.

음식점을 차리게 되었고 자리를 잡을 때 쯤 아버지가 암으로 돌아가셨다.

아버지는 암 발병후 산에 들어가셨고 그 곳에서10년을 더 살았는데, 그건 산이 있었기에

가능하다는 믿음으로 자연스럽게 산에 들어오게 되었다고 한다.

집을 무릉도원이라는 이름을 짓고 반려견 호돌이부부와 그들의 새끼 5마리와 함께 살고 있다.